일본 5

안녕나의교토 / 10년도 더 된 교토 유학 이야기, 교토 도착, 교토유학시작

이 날만 생각하면 정말 아직도 식은 땀이 난다. 외국인은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걸 늘 소지해야한다는 걸 듣고 여권을 매일매일 들고 다녔었다. 지금은 재류카드로 통일되었지만, 예전에는 외국인등록증이라는 이름이었는데, 그걸 아직 만들지 못해서 여권을 들고 다녔다. 하필이면 자전거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음식점에서 나오는데 여권도 없고, 그 여권 파우치에 사전도 같이 넣어둬서 멘붕 그 자체였다. 길을 잃었다. 사전을 잃어버렸다. 여권이 없다. 등등 이 중 말할 수 있는 단어가 사전과 없다 뿐이었다..ㅋㅋㅋㅋ 패스포트는 파스포-토라고 하면 되는데 "여권"을 일본어로 뭐라그러지? < 상태에서 못 벗어났었다. 교토에서 지낸건 2010년 완전 옛날. 사진을 보면서 아 이랬지~ 하는 추억이 있어 당분간은 추억이야기를 ..

한국인이 일본 여행가면 하는 실수!!

지금은 비자가 없다면 일본 여행을 갈 수 없는 그런 상황이지만, 한 때 제가 일본에 있을 때 친구들이 놀러오면 돈계산을 정말 어려워했어요. 돈 계산도 돈계산이지만 모양 구분이 어려웠던 듯!! 저도 사실 일본 유학을 가면서 워낙 동전을 안 썼기에 구분하는 게 어려웠었는데, 벌써 1n년 전 이야기네요. 일본은 지금도 현금을 많이 쓰는 나라이기 때문에, 일본 여행을 간다면 동전케이스는 필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칸이 나눠진 플라스틱 케이스가 구분하기도 쉽고 관리도 쉬웠던 것 같아요. 지갑처럼 들고 다니면 마트나 편의점에서 애매한 842엔 이런게 나오면 당황하기 마련이거든요. 100엔과 100원이 같은 지갑 안에 들어 있어서, 점원에게 100원을 내는 일은 되도록 없는 게 좋겠죠. 오사카에 살았을 때는 그런 사람이..

일본에서 실업급여 받는 방법

일본에서 고용보험에 들어가 있던 사람이라면 회사측 사유건, 자발적 사유건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제도는 좋은 것 같아요. (자발적이어도 받을 수 있단 부분) 실업급여는 실직한 사람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재취업을 위한 지원으로, 새롭게 취직이 되기 전 까지(기한 제한 있음) 경제적 지원을 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실업 수당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예요. 실업수당을 받는 조건 실업 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취업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의사가 있으며, 언제든지 취업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업에 종사 할 수 없는 상태'를 핼로워크에서 [실업상태]로 부릅니다. 즉, 일은 하기 싫지만~ 돈은 받고 싶어~ 라는 마인드가 들키면 핼로워크에서 실업수당을 지급하지 않아요..

일본에서 당일 해고 당한 이야기

작년에 일본에서 정규직으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귀여운 피규어하면 아는 사람은 꽤 있을 회사였고(오덕 같은 소녀 피규어 아님..) 귀여운 것을 만드니 뭔가 사람들도 착할 거란 말도 안 되는 착각을 가지고 입사를 했었죠...(귀여운 것과 회사는 너무나도 별개 문제..) 기획부에서 디자인과 기획일을 담당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경영이 어려워졌단 이유로 당일 해고를 해버리는 그지 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코로나도 영향이 있었겠지만, 경영... 진의 문제가 어마어마했었음) 저는 남겨지는 쪽이었으나, 당일 해고를 하면서도 자신들은 잘못이 없단 태도가 정말 별로라 한 마디를 했고 3월 1일 저 또한 나가라는 소리를 듣게 되죠. 참고로 당일 해고는 ① 직원 측의 능력 부족이나 심신 장애..